올 상반기 역대 최고 규모의 보험사기가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3,7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해 역대 상반기 실적 중 최고금액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허위(과다) 입원, 보험사고내용 조작 등 허위·과다사고 유형이 2,786억원(75.2%)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살인, 방화 등 고의사고는 446억원(12.1%), 자동차 피해과장 청구는 230억원(6.2%) 순이었습니다.
다만 자동차보험사기 예방효과를 가진 블랙박스, CCTV 등의 보편화로 자동차보험 보험사기 비중은 44.4%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험사기 적발인원 중 30∼50대 연령층은 3만540명(69.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 예방 3중 레이더망을 활용해 상시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기획조사, 수사기관과의 공조수사 등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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