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의원 (사진=노회찬 페이스북)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신문지를 깔고 드러누웠다.
노회찬 의원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열악한 구치소 생활을 하며 인권탄압 받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한 질의 도중 신문지를 펼쳤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관련, 수용소의 1인당 수용면적을 계산한 신문지 2장(1.06㎡)을 반으로 만들어 일반 수용자들의 수감 실태를 지적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 6∼7명이 함께 쓰는 방(거실)을 구치소 측이 개조해 만든 방을 혼자 사용하고 있다. 독방 면적은 10.08㎡(약 3.05평)이며, 화장실과 세면장을 제외한 방 실내 면적은 약 8㎡(약 2.3평) 규모이다.
노회찬 의원은 이를 두고 일반 수용자의 10배에 해당하는 수용면적의 독거실을 사용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유엔인권기구에 인권침해로 제소해야 할 사람은 박 전 대통령이 아니라 4만여 일반 수용자들”이라고 비판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지난 8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일반 수용자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을 혼자 쓰는 특혜를 받고 있다"며 `황제 수용생활`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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