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위 투신 소동 종료

입력 2017-10-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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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 1인 농성 (사진=연합뉴스)

서울 한강대교 아치 위에서 농성을 벌이던 60대 남성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20일 오전 6시 42분께 한강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 5번째 아치 위에 올라간 박모씨는 `국토교통부는 소록대교 불량강재 납품을 철저히 조사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제조사와 관련자를 엄벌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걸고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 등을 요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차로에 에어 매트를 2개를 설치하고 박씨에게 내려오라고 설득했다.

이와 함께 경력 30여 명이 한강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 2개 차로를 통제해 출근길 교통이 정체를 겪었다. 박씨는 경찰의 거듭된 설득에 오전 9시 5분께 내려왔다.

한편, 사업비 1652억원이 투입된 소록대교는 지난 2001년 착공해 2007년 9월 22일 개통됐다. 건설 과정에서 사고로 인부 5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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