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화제에 오른 가운데 예전 ‘어버이연합 게이트’수사에 잠적했던 추선희 사무총장을 방송인 유병재가 세상으로 불러냈던 사건에 새삼 관심이 쏠렸다.
2016년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어버이연합이 억대의 자금을 받았다는 ‘어버이연합 게이트’ 사건이 발생하자 추선희 사무총장은 갑자기 종적을 감춰 수사에 어려움을 줬다.
추선희 사무총장의 신변에 관해 추측이 무성하던 가운데 방송인 유병재가 자신의 SNS에 ‘고마워요, 어버이’란 제목으로 올린 동영상을 본 추선희 사무총장은 유병재를 고소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추선희 사무총장을 ‘분노 폭발’하게 만든 해당 동영상에는 주인공(유병재)의 아버지가 일당 2만 원을 받고 ‘가스통’ 시위에 나서는 모습이 나온다. 또 주인공의 아버지는 ‘종북언론’이 왜곡보도를 했다며 갖은 욕설을 퍼붓지만 정작 무엇이 왜곡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몰라”라고 대답하는 장면 등이 담겨 어버이연합을 풍자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높았다.
추선희 사무총장은 이를 보고 유병재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잠적해 검찰을 애먹게 했던 추선희 사무총장이 유병재의 동영상을 보고 직접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사실에 당시 네티즌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다.(사진=유병재 `고마워요, 어버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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