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박동훈 사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르노삼성은 오는 31일 박 사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다음달 1일 프랑스 국적의 도미니크 시뇨라 CEO가 새 대표에 취임한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 코리아 초대 사장으로 있다 지난 2013년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 사장은 지난해 4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중형 세단 `SM6`와 SUV `QM6` 출시와 함께 내수판매 확대를 이끌었던 박 사장은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재직 시절 배기가스 조작 논란으로 사정당국의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개인적인 이유로 갑작스레 사의를 표했다"며 "향후 거취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르노삼성의 새 대표로 오게 될 도미니크 시뇨라는 1991년 르노그룹 재무 부서에 입사해 RCI 코리아와 닛산 영업·재무 관리 등을 거쳐 현재 글로벌 RCI 뱅크 & 서비스의 부사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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