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작업자 2명과 굴삭기 등 장비가 매몰됐다.
매몰된 작업자들은 사고 당시 물류센터 지하 1층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두 명 중 1명은 곧바로 구조됐으나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1명이 중상을 입었고, 1명은 구조 중이다"라며 "아직 몇 명이 더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부상자가 늘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는 매몰된 현장에 작업자 2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구조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가 발생한 용인 물류센터는 7만5천여㎡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2층, 연면적 11만5천여㎡ 규모로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용인 물류센터 붕괴 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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