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서리꽃)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23일 설악산 중청대피소와 소청대피소 일대에서 올가을 첫 상고대가 관측됐기 때문.
상고대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다.
올가을 설악산 상고대 관측은 지난해 10월 24일에 비해 하루 이른 것. 설악산은 이날 중청대피소 부근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새벽 4시께부터 상고대가 관측됐다.
관측 당시 중청대피소 주변의 기온은 영하 1.5도, 풍속은 초속 6m, 체감온도는 영하 9도를 기록했다.
소청대피소 주변 기온은 영하 1도, 풍속은 초속 3∼4m, 체감온도는 영하 3.5도를 기록했다.
상고대란 고산지대의 나뭇가지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서리를 말한다.
이처럼 바다의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상고대의 절경 때문에 설악산은 종종 `겨울 산`으로도 불리는데, 이날 상고대를 접한 누리꾼들은 “벌써 겨울이다” “설악산에 한번 놀러가야겠다” 등의 의견을 개진 중이다.
산호초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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