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해빙' 중국관광 재개 움직임에 롯데관광개발 상한가

입력 2017-10-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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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중국인 한국광광 재개 기대감에 27일 상한가
제주 드림타워·제주신화월드 등 대형 프로젝트 잇따라 투자자들 관심 `高高

최근 한중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롯데관광개발이 27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롯데호텔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으로부터 최근 `자체 온라인 사이트에서 차단했던 한국 여행상품의 검색과 판매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씨트립 사이트에서는 그동안 한국 여행상품을 검색할 수 없었다.

중국 허베이성에 있는 한 여행사도 지난 24일 인터넷을 통해 한국 단체 관광객 모집 광고를 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시 노형동에 조성되는 제주 드립타워 복합리조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제주시 노형동에서 조성 중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롯데관광개발이 녹지그룹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와 함께 노형오거리에서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또한, 지난 8월 롯데관광개발이 전환사채(CB) 400억원을 발행하면서 사업진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최근 불안한 금융시장 속에서 표면금리 0%, 할인 없는 시가발행 등 파격조건으로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한 것은 제주 드림타워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 받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이번에 조달한 400억원을 리조트 내 위락시설(외국인전용 카지노)에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체 연면적의 59%를 차지하는 호텔 750실, 외국인전용카지노(영업장면적 9120㎡), 11개의 레스토랑과 바, 연회장, 실내외 수영장과 스파 등 호텔부대시설과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등을 소유 및 운영한다. 나머지 41%를 차지하는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녹지그룹이 현재 개별 분양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잠시 주춤했던 제주도 부동산 시장이 최근 다시 살아나면서 입지와 퀄리티가 좋은 상품들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인 강남구 언주로 832에 위치해 있으며,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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