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오늘(30일)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8.7% 감소한 4조6870억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64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이유는 주력 계열사들의 부진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 8.0% 감소한 3조9839억원, 영업이익 30.4% 감소한 519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관광객 유입이 줄면서 면세점과 관광상권 매출이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8% 감소한 2조7001억원에 그쳤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관광객 유입 감소 영향으로 주요 뷰티 계열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신장했다"며 "국내 내수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품 및 유통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등으로 신성장 동력을 모색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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