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6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은 삼성전자가 미국 주요 생활가전 시장의 브랜드별 순위에서 19.3%의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까지의 누계 점유율도 18.9%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위는 15.7%의 LG전자, 3위는 15.4%의 미국 월풀이었습니다.
트랙라인은 분기별로 냉장고와 세탁기, 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주요 생활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을 발표합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특히 냉장고와 세탁기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1위를 유지했습니다.
냉장고의 경우 `패밀리허브`, `푸드쇼케이스` 등 차별화된 기능이 적용된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며 22.1%의 점유율로 6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로 범위를 좁히면 3분기 30.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34분기째 1위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월풀이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청원을 낸 세탁기 품목 역시 대형 드럼세탁기에 소형 전자동 세탁기가 하나 더 달린 `플렉스워시` 등 혁신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20.0% 점유율로 5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위 브랜드 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세탁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격차를 확대하며 20%대 점유율을 확보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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