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참여정부 '직격탄'...文 대통령 입장은?

입력 2017-10-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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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참여정부 맹비난, 대담집에서 "참여정부 경제정책 부패" 직격탄
`내로남불` 논란도 확대…증여·학벌주의·딸 국제중 재학

홍종학 참여정부 비판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 전망이다.
내로남불 논란에 빠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노무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한 대목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
홍종학 참여정부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문재인 지지자 등 일각에선 “그럴 수도 있다” “과거 일이다” 등의 의견을 개진 중이지만, 정치권과 누리꾼들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홍종학 후보자가 과거 저서에서 문재인 정부의 전신이라고도 볼 수 있는 노무현 정부(참여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참여정부는 부패했다", "김영삼 정부보다 훨씬 나쁜 경기부양책을 썼다" 등의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의견이 더 높은 것.
홍종학 참여정부 비판 뿐 아니라 홍종학 후보자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은 재산 증여에서 딸의 학교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홍종학 후보자는 장모가 홍 후보자의 미성년자인 딸에게 거액의 재산을 증여해 `부의 대물림` 논란을 빚었다.
특목고를 비판했던 홍종학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연간학비가 1천500만원이나 드는 사립국제중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도 밝혀지면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대목은 다름아닌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한 사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종학 후보자는 2007년 김상조 당시 한성대 교수(현 공정거래위원장),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교수 등과 펴낸 대담집 `한국경제 새판짜기`에서 노무현 정부 경제정책과 관련해 "가계부채 100조, 200조를 그냥 풀어버렸다"며 "김영삼 정부에서 썼던 경기부양책보다 훨씬 나쁜 경기부양책"이라고 지적했다.
또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이미 외국에선 효과가 검증된 부동산 대책을 채택하지 않았다. 의지가 없었거나 아니면 부패했다는 건데 실제로는 둘 다인 것 같다"며 "단언컨대 참여정부는 부패했다. 지금 건설사들이 막대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참여정부 뿐 아니라 역대정부의 경제정책을 경제학자로서 분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종학 참여정부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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