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유럽과 중국 등에서는 미국 IT 기업의 독주를 막고 자국 키업을 키우고 있다"며 "우리도 이런 국내 인터넷 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무위 국감에서 별도 발언 기회를 얻은 이 창업자는 "인터넷 시장은 국경 없는 경쟁이 치열하다"며 "페이스북과 구글이 국내에서 엄청난 이득을 얻지만, 세금도 안 내고 고용도 발생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창업자는 정무위 의원들이 네이버 검색 광고의 문제점을 집중 지적하자 "구글이 검색 점유율 1위인 국가에서는 구글과 관련해 그런 문제점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네이버의 국내 포털 점유율 70%인 만큼 상대적으로 네이버가 공격을 많이 받고 있어 문제점이 많이 노출된 것이라는 게 이 창업자의 해명입니다.
이 창업자는 "구글은 불법광고 방지에 힘쓰고 광고비 환불 조치를 하지만 네이버는 그렇지 않다는" 일부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광고비 환불은 네이버도 하는 것"이라며 반론을 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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