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 쓰러진 한예슬, 달려온 이상우-한 발 늦은 김지석 ‘희비 교차’

입력 2017-11-0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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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과 김지석, 이상우가 응급실 ‘보호자 쟁탈전’을 통해 본격적인 삼각 레이스의 서막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한예슬의 응급실행과 함께 김지석과 이상우의 ‘극과 극’ 표정을 그리며 알 듯 말 듯했던 삼각관계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사진진(한예슬)은 ‘우결’ 가상 남편 안소니(이상우)의 악질 스토커가 건넨 음료수를 마신 후 자리에서 쓰러졌고, 급하게 공지원(김지석)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중요한 일 때문에 생각에 잠긴 공지원은 전화를 받지 못했다. 같은 시각 안소니는 얼굴을 모르는 스토커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주다 ‘사진진 제삿날?’이라는 메시지를 발견한 후, 급격하게 얼굴이 굳어진 것.

사진진에게 큰 일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한 공지원과 안소니 모두 일을 제쳐둔 채 사진진을 향해 정신 없이 뛰어나갔다. 거칠게 차를 몰아 병원까지 달려온 공지원은 빠르게 응급실로 달려가 “사진진씨 어디 있죠? 보호자입니다”라며 사진진을 찾지만, 병원 침대에 쓰러져 있는 사진진 옆에 안소니가 자리한 채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발견하고 절망에 빠졌다. 라디오 생방송 스케줄까지 버려둔 채 병원으로 향한 안소니가 사진진의 ‘진짜 보호자’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공지원과 안소니 둘 다 사진진이 좋아하는 ‘버건디 니트’를 똑같이 맞춰 입은 가운데, 공지원이 당황한 표정으로 뒤를 도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제대로 된 삼각 러브라인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진과 공지원, 안소니가 서로를 향한 각자의 마음을 본격적으로 돌아보기 시작하며, 긴장감 넘치는 ‘로코’로 60분을 장식한 한 회였다. 사진진의 ‘봉고파’ 절친 한아름(류현경)과 장영심(이상희)은 사진진에게 “가슴에 손을 얹고, 너 안소니 남자로 좋아하는 거야”라고 확신했다. 한아름과 장영심은 “안소니의 땀에 절은 셔츠가 되고 싶다”던 사진진의 과거 발언을 되새기며 사진진의 마음을 흔들었다.

안소니의 차 안에서도 형제의 미묘한 대화가 이어졌다. 조수석에 앉은 공지원은 파혼한 여자친구와의 과거를 새삼 되새기며 “형, 나 다시 누구를 만날 수 있을까?”라며 쓸쓸한 감정을 고백한 것. 뒤이어 안소니가 사진진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하고, 가상 부부로 이어진 ‘첫사랑’와 ‘형’의 응급실 속 실제 상황을 목격한 공지원이 ‘각성’하는 엔딩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가 더한 ‘꿀잼’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로운 관심을 이어가게 됐다.

나아가 이날 방송에서는 ‘비혼 선언’ 이후 독립을 발표하며 오천만원에 방을 알아보는 한아름을 비롯해 마트 사인회에서 안소니를 발견하고 ‘캔디’들에게 모객을 요청하는 사진진, 첫 재판에서의 변호 발언을 맹연습하다 선배 강경석(오상진)에게 들켜 창피해 하는 장영심(이상희)의 서툴고도 철들지 않은 모습이 시청자를 웃게 만들었다. 사진진의 동생 사민호(신원호)는 부모님과 함께한 전주 가족여행에서 아버지 창완(김창완)에게 핀잔만 들었지만, 어머니 미경(김미경)을 숙소에 두고 늦은 밤 가맥집에서 맥주잔을 기울이며 ‘부자 러브샷’을 하는 장면으로 흐뭇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커다란 사건이나 강렬한 악역 없이도 가슴에 잔잔하게 다가오는 ‘청정 드라마’이자 ‘힐링 드라마’로 마니아들의 사랑과 응원을 듬뿍 받고 있는 터. 이날 방송 직후에도 시청자들은 “보기만 해도 심장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 “잔잔하고 소소하지만 그만큼 더 따뜻하고 여운이 많이 남는 60분의 마법” “자극적인 조미료나 MSG를 치지 않고도 눈을 뗄 수 없는 웰메이드 작품” “진진-지원-쏘니 ‘3각 관계’를 비롯해 봉고파 3인방의 사회 생활, 봉고파 가족 모두의 삶이 나와 주변의 이야기 같고, 앞으로 더 궁금해져요” 등, 애정을 가득 담은 찬사와 지지를 쏟아냈다. ‘20세기 소년소녀’ 17회와 18회는 6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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