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어제(2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제38차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흥진호 사건 관련 해양수산부 및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상황 전반에 대해 보고를 받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다각도로 협의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의 이행 관련, 그간 각 국과의 협의 결과를 기초로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독자 제재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는 국가안보실장, 외교부장관, 통일부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조정실장, 국가안보실 1·2차장, 국방부 차관, 해양수산부 차관, 해양경찰청장입니다.
38t급 복어잡이 어선 391흥진호는 동해 북한 해역으로 들어가 조업하다가 10월21일 새벽 1시30분 북한 경비정에 나포됐다가 27일에야 돌아왔습니다.
청와대를 비롯해 우리 정부는 지난 27일 오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흥진호의 송환 계획을 보도하기 전까지 7일 동안 나포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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