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글로벌 서베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검색, 배너 광고 등 일반적인 형태의 온라인 광고보다 신문, TV, 잡지, 라디오와 같은 전통적인 형태의 광고들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이 글로벌 시대의 새로운 미디어로 자리잡은 지도 오래지만, 비자들은 아직 기존의 매체에 대한 신뢰를 강하게 두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그러나 온라인광고의 가능성이 없다고 속단하긴 이르다. 높은 신뢰도를 기록한 광고 형태는 78%인 `다른 소비자들의 소개`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은 신문 광고(63%)보다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입소문 마케팅이 비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신뢰도에서도 중요한 수단이라는 사실이 재차 증명되었다. 이러한 통계는 블로그마케팅과 같은 다른 소비자들의 소개방식이 여전히 유효한 광고방식임을 드러내는 사례이다.
이러한 통계를 종합해 보았을 때, 온라인광고는 온라인 매체의 환경 하에서 신뢰도라는 벽을 뛰어넘는 것이 관건이 된다. 그리고 실제 다른 사람이 소개하는 적절한 형태의 바이럴마케팅을 진행해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링크와 RSS를 통하여 서로를 연결하고 관계를 맺는 SNS의 특성상, 유저들은 SNS마케팅이 얼마나 신뢰도 있는지는 어렵지 않게 파악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온라인광고에 이해도를 갖춘 광고대행사를 선정하는 것이다. 신뢰도는 콘텐츠에서 나오는데, 양질의 콘텐츠 제작 수준을 갖춘 온라인광고대행사는 실제 SNS마케팅에서도 소비자들에게 믿음직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를 촉진한다. 광고의 신뢰도는 곧 온라인광고대행사의 신뢰도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온라인 광고 및 바이럴마케팅 전문 기업 제이와이네트워크 김재훈 대표는 "해당 업체나 상품을 온라인 광고에 노출시킴에 있어 어떤 매체를 선택하느냐, 어떤 형태의 콘텐츠로 어떤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하느냐가 모두 광고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신뢰도가 중요한 보도자료성 기사에 자칫 어울리지 않는 SNS 매체를 선정한다면 해당 광고는 성공을 거둘리 없다. `미디어가 곧 메시지`인 셈이다.
또한 김 대표는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TV광고와 달리 모바일 광고는 특정 타깃에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사용층에게 알맞는 콘텐츠 제작과 검색자 유입 등에 대한 통계작업이 필요하다"며, "확실한 창의성을 지닌 광고 컨설팅 전문 업체를 통해 바이럴마케팅, 검색 광고, 배너 광고 등으로 확연한 광고 가능성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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