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영 검사 행보 ‘시선집중’....누리꾼 “이런 적폐 검사 처음”
이제영 검사에 대한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2013~2014년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 때 수사·재판 방해 등을 기획한 혐의를 받는 국정원 내 ‘간부·실무 티에프(TF)’가 당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판의 핵심 증인이던 국정원 직원을 국외로 빼돌린 사실이 확인이 됐는데, 그 중심에 이제영 검사가 서 있는 것.
이제영 검사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한 상태다.
이제영 검사와 관련해 지난 5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최근 국정원 심리전단 간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14년 당시 실무 TP 팀장이던 이제영 검사가 원세훈 전 원장 재판의 핵심 증인인 심리전단 직원 박씨의 러시아 출장을 기획해 실행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당시 원세훈 전 원장 재판의 중요 증인으로 검찰이 확보한 박씨의 전자우편에는 ‘뉴라이트’ 등 보수우파 단체들에 보낸 보도자료와 성명서가 다수 들어 있었는데, 원세훈 국정원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핵심적 인물’을 이제영 검사가 빼돌린 셈.
이제영 검사의 이 같은 행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부패권력의 앞잡이 노릇한 검사와 판사들에 대한 적폐 해소가 시급하다” “이제영 검사라고~~~?? 적폐 중에 적폐네. 이런분은 평생 국민혈세로 무료숙식 제공해드려야 합니다”라는 의견을 개진 중이다.
그렇다면 이제영 검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한편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 사건`을 은폐하고 검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검사장급·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6일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 전 지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과 서울중앙지검에 각각 영장 심문 포기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그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 자료 등 서면으로만 심사해 6일 밤 늦게나 7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장 전 지검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고모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 등 나머지 4명의 영장 심사는 예정대로 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제영 검사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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