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훈 검사, 이번에는 4층...마티즈 이어 '왜'

`댓글 수사방해 의혹` 변창훈 검사 투신…병원 이송 치료
변창훈 검사, 이명박 정부 ‘댓글 수사’ 은폐 혐의...극단적 선택 왜?
국정원 댓글 수사 `은폐 의혹` 변창훈 검사 투신..상태 `위독`



변창훈 검사가 극단적 선택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 수사`를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는 변창훈(48) 서울고검 검사가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

변창훈 검사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등극했으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6일 목격자 등에 따르면 변창훈 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건물 4층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변창훈 검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이 법무법인에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변창훈 검사는 투신 직후,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변창훈 검사의 현재 상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도 관련 소식을 전해 듣고 신속히 경위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변창훈 검사의 현 상태는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변창훈 검사는 구조대가 출동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라며 “현재 강남성모병원 응급실로 변창훈 검사가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조치를 받고 있는데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댓글수사로 검찰 수사를 계속 받아 왔던 변창훈 검사는 지난 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오늘 실질심사를 앞두고 심적 부담이 컸던 것이라는 관측이 일단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일부 언론이 ‘변창훈 검사 투신’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근거가 없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선 “또 국정원과 관련해 자살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마티즈 자살 사건과 결부시켜 새로운 의혹을 제기 중이다.

변창훈 검사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