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퀄컴과 브로드컴의 인수·합병(M&A) 기대감 속에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3포인트(0.04%) 상승한 23,548.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9포인트(0.13%) 높은 2,591.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포인트(0.33%) 오른 6,786.4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23,574.86과 2,593.38까지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6,790.67로 올라 장중 최고치도 모두 경신했습니다.
지수는 반도체업체인 브로드컴이 퀄컴에 인수 제안을 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인수 규모는 부채를 포함해 1천300억 달러 규모로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술기업 합병이 됩니다.
퀄컴의 주가는 1.2%, 브로드컴의 주가는 1.4% 상승했습니다.
복합 미디어 그룹인 21세기 폭스의 주가도 월트디즈니에 자산을 대부분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9.9% 상승했습니다.
월트디즈니의 주가도 2% 올랐습니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차기 의장으로 선임된 이후 연준 수뇌부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윌리엄 더들리 총재가 평소 임기보다 6개월 정도 빠른 내년 중반께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뉴욕 연은은 성명에서 2018년 중반을 목표로 더들리 총재의 후임을 찾는 과정이 시작됐다며 더들리의 임기는 2019년 1월까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세계 경제에 대한 시장의 자신감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