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SOC 투자 정상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심사 시기에 맞춰 SOC 투자 축소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 등을 논의했습니다.
주제발표에 나선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016년 시작된 국내 건설수주 둔화가 2018년 건설투자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SOC투자에 대한 급격한 감소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박수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외 인프라 투자정책과 시사점`을 발표하며 1990년대 후반 SOC 투자 비중을 현저히 축소한 미국이 재정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SOC 투자규모가 누적됐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종합토론에서는 정부, 업계, 학계, 언론계, 연구계 등에서 다양한 SOC 투자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등을 위해서 SOC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것과 SOC 예산 축소는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데 공감했습니다.
토론회를 주관한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은 "내년도 예산이 급감할 경우 미래에 더 큰 부담을 가져올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SOC 투자의 필요성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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