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덕제가 억울함을 호소한 인터뷰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991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조덕제는 1996년 연극 ‘가마다 행진곡’, ‘삽 아니면 도끼’, ‘청춘예찬’, ‘꽃다방 부르스’, ‘시인 윤동주’, ‘태몽’ 등 다수의 연극무대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자이언트’,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까지 영역을 넘나든 고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조덕제는 지난 2015년 한 영화 촬영 당시 상대 배우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항소 끝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이미지에 큰 금이 갔다. 현재 양측이 상고한 상태이지만, 그는 씻을 수 없는 오명을 안게 됐다.
앞서 ‘성폭행 남배우’로 지목, 조덕제의 실명이 오르자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합의된 촬영 동선이었을 뿐”이라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리고 곧, 한 매체가 당시 겁탈신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영상에서는 감독이 직접 ‘가슴 부분을 만지라’는 등 모션을 디렉팅 하고 있는 목소리 등이 담긴 것이다.
조덕제의 주장처럼 겁탈씬에 대한 감독의 자세한 디렉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서 감독은 이를 부인했기에 또다른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조덕제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감독님은 여배우 편에 서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나를 위해 사실 확인서나 진정서를 써 주신 분들에게 전화를 해 ‘뒤엎어라‘라고 했다더라.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감독님도 명쾌하게 모든 진실을, 떳떳하게 본인의 입장을 밝히셨으면 하는 것이 내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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