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V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소형 전자제품 충전기의 과열로 인해 얼마나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지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이와 같은 원인에 의한 화재는 대부분 불량제품에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특히 원제품이 아닌 충전기 중에서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 제품이나 외국에서 값싼 가격에 우편으로 주문해 받은 충전기의 경우 위험하고 쉽게 과열될 수 있다"며 가급적 정품을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과열로 전기가 합선되고 화재가 발생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방당국과 VNV 측은 또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더라도 전자제품이 완전히 충전된 이후에도 수 시간 동안 그대로 충전기에 연결해 놓은 상태로 방치하는 `과충전(over charging)`도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면 곧바로 전원코드를 뽑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충전기 과열이나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랩톱 컴퓨터나 휴대전화, 태블릿 PC를 밤새도록 충전하거나,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충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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