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야생화 ‘한미’ 희망 담았다...일본 누리꾼 반응은?
박효신 야생화 열창 뒷이야기가 화제다.
가수 박효신(36)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기념해 열린 국빈만찬에서 공연한 것과 관련,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의미 있는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8일 소감을 밝혔기 때문.
박효신 야생화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소속사와 청와대에 따르면 박효신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야생화`를 불렀다.
박효신은 야생화 노래 시작에 앞서 "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기다려 다시금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겠다는 우리 모두의 의지와 희망을 담은 노래"라며 `야생화`를 소개했다.
이날 박효신이 부른 `야생화`는 밴드 요소를 배제해 편곡했으며, 프로듀서 정재일의 피아노 연주와 KBS 교향악단의 관현악 연주를 더해 웅장한 무대가 돋보였다고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앞서 `야생화`는 지난 8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장에서도 재생된 바 있다.
1999년 데뷔한 박효신은 `눈의 꽃`, `동경`, `좋은 사람`, `추억은 사랑을 닮아` 등 히트곡을 내 사랑받았으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앞서 지난 7일 공식 SNS를 통해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만찬 공연과 리허설에 임하는 가수 박효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청와대 측은 이와 관련 "오늘 트럼프 대통령 내외 초청 청와대 만찬행사에서 가수 박효신님과 KBS 교향악단, 연주자 정재일님, 국악인 유태평양님이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비공개 행사라 청와대 페이스북에서 라이브를 하지 못해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서운해하신다는 소식을 접하고 사진을 준비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앞서 리허설 사진만 공개했던 청와대 측은 국빈만찬에서 야생화를 노래하는 박효신의 모습을 추가로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박효신 야생화 열창 사진은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촬영했다.
이처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가수 박효신이 국빈만찬에 초대돼 노래 ‘야생화’를 부른 것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야생화 박효신 팬들을 향한 청와대의 센스도 눈에 띈다. 청와대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아쉽게도 오늘 공연 장면은 아니지만, 어제 리허설 중인 대장의 모습입니다”라며 박효신을 ‘대장’이라고 불렀다.
또 이어 “청스타그램, 청와대B컷, 박효신 대장, 청스타지기도 듣고 싶습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박효신 야생화 사진 =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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