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모르쇠’ 뒤집은 까닭

입력 2017-11-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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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사건의 피의자 아내 정씨가 남편의 범행사실을 알고 있었음을 시인했다.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정씨는 애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모르쇠로 일관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진술을 번복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달 21일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에서 어머니, 이부 동생, 계부 등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출국, 모친의 계좌에서 거액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와 공모 혐의로 구속됐다. 정씨는 1일 오후 6시 10분께 두 딸과 입국했으나, 남편 김씨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김씨는 그간 뚜렷한 직업이 없었으며, 첫 번째 결혼이 실패한 후 친모에게 경제적으로 꾸준히 의존해왔다. 그러나 점점 친모의 경제적 지원이 예전과 같지 않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용인 일가족 살해범 부인이 결국 자백하자 네티즌들은 “quee**** 돈에 눈이 멀어 가족까지 살해하다니”, “marc**** 친정 부모들도 식겁 하겠다. 돈 필요하면 친정가족도 살해했겠지”, “yoon**** 살해되면 가장 가까운 가족이 의심 받는데, 이런 일을 저지르고 새 삶을 살려 했다는게 납득이 안간다”, “palm**** 돈때문에 가족을 처참하게 살해하다니 이 나라 교육이 잘못되었다” 등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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