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회사의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유창근 사장은 오늘(10일) 서울 현재상선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분기에 비록 흑자전환은 하지 못했지만, 분기마다 상당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굉장히 희망적인 숫자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영업이익, 물동량 부분에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이"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고, 영업손실 측면에서도 2000억 이상의 대폭적인 개선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사장은 "실적 개선의 주 요인은 일부 미주 터미널 합리화와 화물비, 운항비 등의 비용절감 효과"라며 "더 중요한 내용은 화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 선복활용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사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현재 추진중인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상선은 현재 7천억원을 목표로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 사장은 "최고경영자(CEO)로서 법적 절차 안에서 주어진 권리, 기회 최대한 살려서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적인 자본 확충 계획에 대해서는 ""국내외 투자자는 물론 해외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타진도 들어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현대상선은 내년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정범 현대상선 전무는 "운임이 받쳐준다면 중장기적으로 내년 3분기 정도가 흑자전환 시기"라며 "물동량은 늘어나겠지만, 지금은 유가가 변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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