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이번 주말 북서쪽 찬 공기 유입돼…토요일 아침 서울 3℃·부산 8℃”
주말인 11일(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당분간 날씨 변덕이 심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내일 비가 그친 뒤 북서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주말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고, 토요일 오전까지는 황사의 영향으로 대기질도 좋지 않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토요일은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일요일도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지역별 주말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 주말동안 하늘은 맑겠지만, 한낮에도 평년기온을 크게 밑돌면서 춥겠다. 토요일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이 11℃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 아침에는 토요일보다 기온이 더 낮겠다.
남부지방도 주말동안 대체로 쾌청한 하늘을 보이겠다. 기온은 토요일 아침까지 광주와 부산이 8℃로 예년 수준을 웃돌겠다. 그러나 한낮에는 광주 13℃, 부산 16℃로 예년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동해안지방은 토요일 맑겠다. 아침기온은 3~7℃가 되겠고, 한낮에는 속초가 13℃, 강릉이 12℃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일요일 아침에는 전날보다 기온이 다소 떨어지겠지만 한낮기온은 비슷하겠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춥겠으니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며 “서쪽지방은 토요일 옅은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으니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내일 날씨, 주말 날씨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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