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두바이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원글이 빗발치고 있다.
11일 오후 11시 기준 이명박 전 대통령 출국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52,000명을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명박 출국금지 요청이 제출된 가운데 그가 12일 두바이 강연 차 출국 한다"면서 "검찰이 블랙리스트 피해자 대리인단 요청과 수사 진행 상황을 두고 어떤 판단할지 주목된다"고 밝힌 바 있다.
민 의원은 이어 "망명 신청 해외장기체류 아니면 숨고르기 바람 쐬기. 어떤 판단을 할까?"라며 "수사는 기 싸움이다. 일단 출국금지부터"라고 엄포를 놓았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자신의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서 핵심 측근들과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가 자꾸 과거에 발목 잡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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