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배트맨으로 변신한 김건모 등장, 최고 ’22.9%’
김정은의 미혼 동생, ‘미우새’ 母心 강탈!
김정은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부쩍 차가워진 날씨에도 ‘미우새’의 인기가 뜨거웠는데 그 중심에 김정은이 있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62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전주보다 소폭 상승한 19.2%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까지 또 한 번 ‘시청률 3관왕’을 거머쥐며 ‘현존 최고 예능’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화제성의 견인차이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평균 9.7%, 최고 10.5%로 20대 남성 점유율이 60%, 30대 남성이 45%, 30대 여성 38%에 달하며 타 방송을 압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정은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평소 김정은이 출연한 드라마를 즐겨봤던 ‘미우새’ 어머니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정은은 미혼 여동생이 있음을 밝히자 들뜬 어머니들이 아들 어필에 적극적으로 나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된 `미우새`에는 김정은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 환상적인 입담을 자랑해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결혼 2년 차인 김정은은 이날 방송에서 남편과의 결혼 생활과 출산 계획 등을 이야기했다.
신혼 2년차 결혼생활에 대해선 "깨가 나오는데 가마니의 양은 좀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고, 출산 계획에 대해선 "굉장히 열심히 노력 중이다.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솔직히 말해도 되는 것이냐"라고 말해 배꼽을 잡게 했다.
지난 2016년 동갑내기 펀드 매니저와 결혼한 김정은은 ‘남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정은은 "(남편의 업무 때문에) 서울과 홍콩을 오가며 생활 중"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그러면서 "녹화 끝나고 다시 홍콩으로 가야한다"고 수줍게 말했다.
김정은은 특히 싱글인 플루티스트 친동생을 어머니에게 소개해 어머니들의 눈이 순간 커지기도 했다.
김정은은 그러나 "여동생의 이상형은 가수 비"라고 쐐기를 박아,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의 프러포즈에 대해서도 김정은은 숨겨둔 이야기를 대방출했다.
김정은은 “시아버님이 작년에 돌아가셨다. 어느 날 남편이 ‘아버지한테 결혼 소식을 알려야 하니 산소에 같이 가자’고 하더라”면서 “거기서 남편이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산소에 가는 거라 트레이닝복에 민낯으로 갔는데 반지까지 준비했더라. 순간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김정은 뿐 아니라 김건모 활약도 대단했다.
‘최고의 1분’을 차지한 것은 배트맨으로 분장한 김건모의 등장.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할로윈을 맞은 김건모는 집을 어둡게 장식하고 발광 배트맨 의상까지 갖춰 입은 채 피아노를 치며 등장했다. 해당 장면은 시청률 22.9%까지 치솟았다.
이후 김종민을 자신으로, 빽가를 자신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로 감쪽같이 분장시킨 김건모는 그 차림 그대로 어린이 팬을 만나기 위해 나섰다. 통풍이 되지 않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배트맨 의상에 불편해했지만, 어린아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이었다. 휴게소에서 만난 아이들에게 얼떨결에 아이스크림을 선물하며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박수홍은 남창희 아버지의 가구점을 방문했다. 남창희와 창희의 아버지가 환상의 궁합으로 영업 멘트를 날렸고, 결국 수홍은 재고 정리 중인 사무용 가구를 대량 구매하게 됐다. 수홍은 그 가구로 부모님 집에 몰래 들어가 아버지의 서재를 꾸며 어머니 지인숙 여사를 당황하게 했다.
이상민은 코골이와 비염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철심이 박힌 얼굴 뼈가 공개됐다. 오래전 폭행을 당해 얼굴 뼈가 함몰됐던 것. 스튜디오의 어머니들은 한마음으로 아들들의 안위를 걱정하며 한숨을 쉬었다. 토니 어머니는 “술은 한 잔 마시면 선비, 두 잔 마시면 기생, 석 잔 넘게 마시면 개”라며 술을 얌전히 마셔야 한다고 충고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
김정은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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