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에게 '대선배' 하정우가 사과한 까닭은?

입력 2017-11-14 14:43  

미모까지 성장한 김향기...예뻐진 얼굴에 극찬 봇물(종합)
김향기, 꽃미소 만발...눈이 즐거운 `신과 함께` 주역들과 찰칵
`신과함께` 하정우 "김향기 `김냄새`라 부른 것 공식 사과"



김향기는 원작이 가진 매력을 잘 소화했을까.

배우 김향기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신과 함께` 제작보고회에 참석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화제다.

김향기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다.

김향기가 출연하는 `신과 함께`는 올해 최대 화제작 중 하나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하정우·주지훈·김향기가 저승 삼차사 역을, 차태현은 저승의 재판을 받는 의로운 망자 자홍 역을 맡았다.

이처럼 김향기의 근황을 접한 팬들은 “김향기 요즘 여신미모” “미모까지 성장” “이런 여친 있었으면” “영화 흥행하길 바라” 등의 반응이다.

김향기가 출연하는 `신과 함께`의 김용화 감독은 이날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원작 웹툰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스토리나 통찰, 감정 등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면서 "총 8권짜리 방대한 원작의 감정과 스토리를 2시간 남짓에 녹여내기 위해 원작의 요소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20일 개봉하는 `신과 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저승에 온 망자가 사후 49일 동안 그를 안내하는 저승차사들과 함께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을 그렸다. 비용 절감 등 제작 효율을 위해 1편과 2편을 동시에 촬영했다.

준비 기간만 5년, 촬영 기간만 11개월에 달한다. 총제작비는 400억원으로, 제작에 연인원 1천여 명이 참여했다. 7개의 지옥을 세트와 컴퓨터그래픽으로 구현하는 등 새로운 기술적인 시도도 했다.

김 감독은 "불, 물, 철, 얼음, 거울, 중력, 모래 등의 이미지를 차용하거나 재해석해 영화 속 세계관을 구현했다"면서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는 화려한 시각적 요소가 있지만, `신과 함께`는 최대한 현실화시켜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지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정우·주지훈·김향기가 저승 삼차사 역을, 차태현은 저승의 재판을 받는 의로운 망자 자홍 역을 맡았다.

이날 김향기는 "현장에서 하정우가 김향기를 뭐라 불렀나"라고 물은 MC 박경림의 질문에 "`김냄새`라고 불렀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하정우는 이에 "냄새가 나쁜 건 아니다. 좋은 냄새도 있고 그런 것 아닌가. 김향기의 연기를 방해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이어 "그런 면에서 예민한 부분이 있었다면 향기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하고 싶다. 내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서 공식 사과문을 낼 것"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하정우는 자신의 캐릭터와 관련해선 "하늘을 날고 순간이동을 하는 능력을 지닌 저승차사지만,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며 "지난 1년 가까이 저승차사로 살다 보니 무척 힘들었다"며 웃었다.

하정우가 맡은 강림 역은 망자의 환생을 책임지는 삼차사의 리더이자 변호사다. 이야기를 탄탄하게 압축하기 위해 원작 웹툰에 등장하는 변호사 `진기한` 캐릭터를 영화에서는 강림 역과 합쳤다.

하정우는 "이 작품은 기술적 성과도 있지만, 드라마가 주는 힘이 더 엄청나다"면서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 고민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주지훈은 망자와 차사들을 호위하는 다소 엉뚱한 성격의 해원맥 을, 김향기는 망자를 변호하는 덕춘을 연기했다. 차태현은 화재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소방관 자홍 역을 맡았다. 19년 만에 저승에 온 정의로운 망자역으로, 7번의 재판을 받는 동안 그가 지은 크고 작은 죄를 알게 된다.

한편 주지훈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김향기가 김선생으로 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향기는 나이는 어리지만 연기 경력이 길다. 전체적인 디렉션도 해주시고 현장에서 김선생 역할을 다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향기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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