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두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오늘(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MI(Market Intelligence)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을 앞둔 현재 시점이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할 시기라 판단해 상장을 추진했다"며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분야 투자와 해외 진출 준비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전자세금계산서 및 전자계약 등을 포함한 전자문서 유통서비스 `스마트빌`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빌은 플랫폼 연계 방식의 서비스로, 전사자원관리(ERP) 연동을 통해 국내 350만개가 넘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기업간거래(B2B)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점유율 14.5%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17억원, 영업이익은 16.4% 늘어난 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억원, 2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개발한 실시간 빅데이터 기반 정보서비스 `스마트MI`가 올 초 상용화되면서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마트MI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정보 서비스로, 거래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고객사에는 `국내 유일의 ERP에 탑재된 거래처 관리 솔루션`, 미수채권 관리가 필요한 고객사에는 `ERP 연동의 채권 관리 솔루션`, 시장조사와 신규 거래처 발굴이 필요한 고객사에는 `국내 유일의 실거래 기반 시장분석 솔루션` 등 고객사 니즈에 맞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회사는 향후 기업 경영 의사결정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현재의 리스크 관리 중심에서 판매 관리 중심으로 서비스 폭을 확대할 계획이며, 업종 분석이 필요한 고객사를 위한 `실시간 시장환경 분석 정보 서비스`, 금융권을 위한 `실거래 기반 중소기업 신용예측 모델`, 기업 규모에 맞는 웹 기반의 경영의사결정 서비스인 `스마트빌플러스 서비스` 등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병두 대표는 "블룸버그(Bloomberg)의 경우 예측정보까지만 제공하는 반면 자사는 예측에서 더 나아가 처방 정보까지 제시해준다는 강점을 갖는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MI 부문의 성장이 신성장동력의 중추로 자리 잡아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스마트MI 서비스 유료화를 통한 매출은 올해 전체 매출의 8%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점진적으로 늘려가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공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 태국 및 중동 진출을 위한 해외법인 또는 현지 업체와의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 중입니다. 해외시장 진출이 순조롭게 되면 향후 5년 내 해외시장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공모 주식수는 189만8천주로 희망 공모가는 8,100~9천원입니다. 오는 3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21~22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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