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말춤 "이런 영부인 처음이야"

입력 2017-11-15 09:23  

동포간담회 휘어잡은 유쾌한 김정숙 여사 `말춤` 시선집중

김정숙 여사 말춤이 온라인을 강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4일 오후 필리핀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필리핀 현지 활동 개그맨이자 평창홍보대사로 위촉된 라이언방이 강남스타일을 개사해 평창 스타일을 부르자 흥이 난 김정숙 여사가 말춤을 따라 해보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기 때문.
김정숙 여사 말춤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SNS을 중심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김정숙 여사 말춤가 이처럼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7박8일간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섰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필리핀 교민들과 함께 ‘말춤’을 추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해서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필리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찾아온 200여명의 동포, 필리핀의 6·25참전용사와 함께 만찬간담회를 열었는데, 여기서 김정숙 여사가 ‘예정에도 없던’ 말춤 춤사위를 선보였다.
김정숙 여사가 필리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포 연예인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라이언방의 ‘평창스타일’에 ‘말춤’ 춤사위를 선보인 것. 심지어 김정숙 여사는 옆에 앉은 문 대통령에게 ‘말춤’을 같이 추자는 제스처도 보여 참석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언론들은 ‘유쾌한 정숙씨’라며 말춤 사진을 대대적으로 보도 중이다. 물론 특정 언론들은 이러한 ‘김정숙 여사 말춤’ 자체를 보도하지 않고 있지만 누리꾼들은 빠르게 관련 뉴스를 SNS에 확산시키며 이슈로 부상 중이다.
이 자리에서 김정숙 여사는 “남편 따라서 해외에 나와 교민들을 만나면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 한다. 서울에서도 미용을 해 주시는 분이 따로 없는데 해외에 나오면 현지 미용사를 만나서 도움을 받곤 한다”라며 “그러면서 교민들이 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다”며 소회를 밝혔다.
김정숙 여사 말춤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이 바뀐 걸 늘 실감한다” “이런 영부인 처음이야” “김정숙 여사 말춤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교양없다고 논평을 내놓지 않을까 두렵다” 등의 반응이다.
김정숙 여사 말춤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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