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의 생일을 맞아 ‘사랑해요 김정숙’이 포털사이트를 점령했다.
15일 포털사이트에는 ‘사랑해요 김정숙’이 실시간 급상승 순위에 랭크됐다.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내 김정숙 여사의 생일을 축하하는 네티즌들이 선물이다.
앞서 네티즌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인 지난 8월 17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 대통령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고마워요 문재인` 해시태그(#고마워요_문재인)를 남긴 바 있다. 이 같은 `고마워요 문재인` 운동이 확산하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까지 오르게 됐다.
이런 기이한 현상에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당시 논평을 통해 "자신들은 놀이라고 하지만 실체는 여론조작"이라며 "문재인 정부 지지 세력의 선동에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가 순식간에 점령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정청래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으니깐 `문재인 현상`이 일어나는 거고 문 대통령에게 취임 100일을 맞아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고마워요 문재인` 운동이 일어난 것"이라며 "이것은 누가 조직적으로 오더를 내려서 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라며 설전이 벌어졌다.
이밖에도 지난달에는 김이수 헌재 소장 권한대행의 자격논란으로 헌법재판소 국정감사가 파행된 바 있다. 이에 헌법재판소 홈페이지에 ‘힘내세요 김이수’라는 제목과 함께 많은 응원의 메시지가 올라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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