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 볼렉스사와 손잡고 전기차 시장 공략

김원규 기자

입력 2017-11-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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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자동차 전기배선 업체 넥센테크가 영국 전선 회사 '볼렉스'와 함께 전기차 부품 사업에 박차를 가합니다.

    특히 전세계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에 제품 공급을 추진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발표했는데요.

    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넥센그룹의 자회사 넥센테크가 볼렉스와 협력해 내년 2월 출시될 테슬라 '모델3'에 들어가는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공급을 추진합니다.

    넥센테크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런던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볼렉스의 지분 3%를 취득한 바 있습니다.

    와이어링하네스는 자동차의 전기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이른마 ‘자동차 신경망'으로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 자동차의 핵심 부품입니다.

    넥센테크는 이 와이어링하네스를 현재 르노삼성의 일부 내연기관차와 GM의 전기차 '볼트EV'에 각각 공급하는 등 국내 전기차 와이어링하네스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회사 자체 추산)

    123년의 역사를 가진 볼렉스사는 영국소재의 전선회사로 테슬라와 애플, 다이슨 등에 자사 제품을 공급 중입니다.

    특히 볼렉스는 테슬라 차량의 충전케이블을 독점 공급하는데, 넥센테크의 와이링하네스도 공급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대런 모리스(Daren Morris) 볼렉스CFO·넥센테크 이사

    "넥센테크와 볼렉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다. 테슬라가 앞으로 모델3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최소 2개 이상의 부품 공급업체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볼렉스가 공급하는 기존 충전케이블뿐 아니라 넥센테크의 기술이 필요하다."

    향후 볼렉스의 다른 거래처인 구글이나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로의 넥센테크 제품 공급도 추진됩니다.

    볼렉스는 애플 '맥북'에 들어가는 전선은 물론 미국에 위치한 구글과 아마존의 건물 대부분에 전력케이블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넥센테크는 볼렉스와의 협력이 매출 증대는 물론 4차산업 혁명의 상징적 분야인 전기차 사업 비중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터뷰>

    김정훈 넥센테크 대표

    "현재 전기차 매출 비중은 15% 정도에 불과하다. 이번 볼렉스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사업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향후 2년 내 매출액 2배 이상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넥센테크는 볼렉스와의 협력을 유기적이고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볼렉스사의 CFO인 대런 모리스를 사내이사로 영입했습니다. 대런모리스는 UBS투자은행과 모건스탠리의 경영이사직을 거친 인물입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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