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인근 지역 원자력발전소와 산업시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국 24개 원전 가동 상황을 긴급 점검한 후 후속 대응조치까지 논의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서 가장 인접한 곳에 있는 원전인 경북 경주 월성 원전은 월성 1발전소만 지진 경보가 울렸을 뿐 현재 원전 6기가 모두 정상가동 중입니다.
포항 남부에 있는 포스코는 제철소 내 사무동 건물이 일부 흔들렸지만, 생산 설비들은 정상 가동되고 있고 울산 현대차와 석유화학단지들도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업체들도 지진 감지 후 일시적으로 자동 정지했다가 곧바로 재가동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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