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불임 치료 성공률과 강한 연관성"

입력 2017-11-16 10:02  

비타민D의 혈중 수치가 높을수록 불임 치료에 의한 임신과 출산 성공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대학 유산연구센터의 산부인과 전문의 저스틴 추 박사가 지금까지 발표된 11편의 관련 연구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5일 보도했다.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정상인 여성은 정상에 미달하는 여성에 비해 체외수정(IVF), 세포질내 정자 직접 주입술(ICSI), 동결보존 배아 이식(FET) 등 보조생식술(ART: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에 의한 임신 성공률이 46, 출산 성공률이 3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추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비타민D 혈중 수치와 유산 사이에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D 혈중 수치는 30ng/ml 이상이 정상, 그 이하 20ng/ml까지는 부족, 20ng/ml 이하는 결핍으로 간주된다.

연구 대상 여성 총 2천700명 가운데 비타민D 수치가 정상인 여성은 26에 불과했다.

이 결과는 그러나 비타민D가 불임 치료 결과와 연관이 있다는 것뿐이지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불임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추 박사는 강조했다.

다만 비타민D는 면역체계의 염증 반응을 누그러뜨려 배아가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된다. 그래서 별명이 `햇볕 비타민`(sunshine vitamin)이다.



햇볕 노출을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된다. 매일 피부의 10를 자외선에 15~30분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

식품 중에는 기름 많은 생선, 적색육, 간, 계란 노른자에 비타민D가 많이 들어있다.

일조량이 많은 여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임신율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인간생식·태생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학술지 `인간생식`(Human Reproduction) 최신호(11월 15일 자)에 발표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