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파르마 인근 지역에서 19일(이하 현지시간) 3차례의 지진이 연속으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최대 규모는 4.4로 측정됐으나 이번 지진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지진화산연구소(INGV)는 이날 오후 에밀리아 로마냐 주 파르마 현의 도시 포르노보 디 타로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일어난 것을 비롯해 1시간 간격으로 이 지역에서 규모 2.6, 3.3의 지진이 잇따랐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진앙 부근의 주민 대부분이 진동을 느꼈으나 부상자나 건물 등의 피해와 관련해서는 아직 신고가 들어온 게 없다"고 밝혔다.
지표 아래 32㎞에서 지진이 관측된 포르노보 디 타로에서는 진동에 놀란 사람들이 거리로 한꺼번에 뛰쳐나오고, 소방 당국에는 전화가 빗발치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고 에마누엘라 그렌티 시장이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 남북을 가로지르는 아펜니노 산맥이 시작되는 부분인 북부 에밀리아 로마냐 주에서는 2012년 4∼5월 규모 5∼6 사이의 지진이 빈발해 수 십 명의 사망자와 재산 피해가 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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