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이폰X에 긴장...'견제 프로그램' 가동

입력 2017-11-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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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을 사용중인 소비자들에게 갤럭시노트8이나 갤럭시S8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24일 국내 발매 발매를 앞두고 애플 `아이폰X`의 인기가 치솟자 이에 대한 견제책으로 풀이된다.

무료 행사는 아니고 1개월간 5만원의 체험 참가비를 내야 하지만, 체험 기기를 계속 사용키로 결정하는 고객은 참가비를 환불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내용의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27일까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아이폰 사용자들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자들 중 1만명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는 30일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선정된 고객들은 다음달 1∼11일에 전국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서 갤럭시노트8이나 갤럭시S8의 공단말기를 약정폰과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해 체험을 시작할 수 있다. 개통은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도 가능하다.

반납 기간은 내년 1월 5일부터 15일까지다.


삼성전자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갤럭시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는 고객에 한해 체험 참가비를 환불해 주고, JBL 블루투스 스피커와 정품 액세서리 등을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과 디스플레이 파손 보험 등을 제공한다. 다만 체험 종료 후 제품 반납을 택하는 고객은 참가비를 돌려받을 수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갤럭시의 차별화된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제품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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