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시대 대표 유망 산업으로 꼽히는 드론이 국내에서 본격 산업화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드론통합관제시스템을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구장 스무 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상암동 하늘공원 위로 스스로 날아오른 드론이 길을 잃은 사람을 찾아냅니다.
통합관제시스템이 적용된 이 드론은 사람이 무선조종기를 조작할 필요없이 자율 비행을 통해 명령을 수행합니다.
무선 전파를 이용해 수 킬로미터 정도가 한계였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이 시스템은 전국에 깔린 통신망과 연동돼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 거리를 우리나라 전체로 넓혔습니다.
서울 사무실에 앉아 수 백 킬로미터 떨어진 강원 지역의 드론 여러 대를 한꺼번에 운용할 수 있고 특정 시간에 드론이 움직이도록 하는 예약 명령도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가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시스템입니다.
<인터뷰>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
"여러 B2B 영역에서 드론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측량이라든지 안전진단이라든지, 농업, 마케팅 광고분야 등의 영역에 집중해서..."
LG유플러스는 측량시장에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비용을 기존의 20%로 줄일 수 있다고 보고, 물류와 안전점검, 농업, 항공촬영 등에서도 드론관제시스템 사업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규제 완화를 계기로 경쟁사들보다 한 발 앞서 드론 관련기술을 5G 시대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게 LG유플러스의 계획입니다.
더 선명한 영상에 더해 여러 사물과 실시간 통신이 가능해지는 5G 시대 드론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앞으로 드론이 기존 산업을 대체할 경제적 가치는 오는 2020년 1,270억달러, 우리돈 13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국에서 아마존이 자체 시스템을 통해 드론 배송 서비스에 나선 것처럼 국내에서도 드론이 본격적으로 산업화에 쓰일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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