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타이타닉’, 공연 실황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입력 2017-11-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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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타이타닉>이 공연 실황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타이타닉>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함축적으로 담긴 영상은 관객들의 큰 기대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개막한 뮤지컬 <타이타닉>은 객석 점유율 94%를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배우가 다양한 역할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각 배우가 다음 장면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신해 등장할지를 찾아보는 깨알 재미가 있다", "최근 대세인 1~2명이 주인공이 되는 작품과 다르게 등장인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작품이라 매우 신선했다”, “27명의 전 배우가 함께하는 합창에선 전율이 일었다. 꼭 다시 보고 싶다"와 같은 관객 평을 통해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품에 대한 배우들의 열정도 대단하다. 지난 16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타이타닉>의 프레스콜에서 전 배우들은 한국 초연 뮤지컬 <타이타닉>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개막 이후 관객들이 등장인물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것을 느낄 때면 더욱 멋진 작품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극중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현한 1등실 승객 스트라우스 부부 역할을 맡은 김봉환, 임선애 배우는 죽음을 앞두고 함께 부르는 듀엣곡 ‘여전히(Still)’을 극찬했다. 임선애 배우는 “여전히(Still)를 부를 때면 무대 뒤 아름답고 환상적인 별자리가 등장한다. 타이타닉 호가 침몰할 당시 목격할 수 있었던 별자리라고 알고 있다. 이를 무대 위에서 형상화해 관객에게 보여주려 한다”고 밝혀 무대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쏟아지는 별자리’ 외에도 다양한 획기적인 무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11층 높이의 거대한 타이타닉호의 선체를 재현하기 위해 총 7개의 갱플랭크(철제 구조물)를 사용해 선체의 입체적인 층계를 표현했다. 특히 배우들의 동선을 극대화하기 위해 객석까지 돌출된 갱플랭크와 좌우 측면의 객석 계단을 활용한 무대는 관객들이 마치 타이타닉 호에 함께 탑승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등장인물에 따라 가지각색으로 변하는 타이타닉 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1등실의 화려한 살롱에서부터 선체 가장 아래 보일러실의 모습까지 등장하는 해당 영상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두 주인공이 되는 작품’이란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승선의 설렘이 침몰의 좌절로 변해가는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이 뮤지컬 <타이타닉>의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해당 영상은 오디컴퍼니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공적 출항을 알린 뮤지컬 <타이타닉>은 오는 30일 오후 2시 3차 티켓을 오픈한다. 3차 티켓의 공연 기간은 2018년 1월 1일부터 1월 21일까지다. 오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조기 예매 시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샤롯데씨어터에서는 30일보다 하루 빠른 29일 오후 2시부터 선예매 가능하다. 올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뮤지컬 <타이타닉>은 2018년 2월 1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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