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으로 부동산 매매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인 상황에 따라 투자방향을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23일 한국경제TV가 개최한 2018 부동산시장 대전망 세미나에서 `위기는 항상 기회였다`를 주제로 연사로 나선 권기헌 앤드플러스 경제연구소 대표는 "단기적 위기인 수요감소나 공급확대는 금방 해소가 될 수 있다"면서 "고령화와 저출산, 저성장, 인구감소와 같은 사회적인 문제들이 오히려 단기해결이 불가해 더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단기적인 정부정책에 따라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큰 사회적 현상에 따른 수요변화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설명입니다.
권 대표는 "내년 1월부터 대출규제가 실질적으로 많이 진행됨에 따라 대출규제가 시행되지 않는 지역에 많이 몰리고 있다"면서 "이런 지역은 경쟁률이 높고 건설사도 수요가 몰리니 비싸게 팔아 훗날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사람은 2~3년이 지나면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지정이 안된 쪽으로 수요가 몰려들고 청약경쟁률이 높아지면 현재 지정되지 않는 곳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안됐다고 해서 높은 경쟁률로 분양받은 사람은 불리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부동산시장 대전망 세미나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2층 강당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세미나에는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과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을 비롯해 국내 최정상급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올해 부동산 시장상황을 평가하고 내년도 시장을 전망합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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