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오늘도 떨어지며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7원 내린 1,085.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1,080원으로 마감했던 2015년 5월 6일 이후 약 2년 반 만에 최저치입니다.
오늘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내린 1,086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외환당국 고위관계자의 발언으로 장중 상승 반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역외 투기세력들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시장개입성 발언도 환율 하락 압력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국내 경기 회복과 금리 인상 기대까지 더해져 경제 펀더멘털이 원화 강세 흐름으로 가고 있다"며 "하단을 더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 연준 FOMC 11월 의사록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글로벌 달러약세가 나타나는 것도 원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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