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로 초대형IB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은 자산부채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발행어음 금리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1년 만기 발행어음의 수익률은 연 2.3%, 9개월 이상 1년 미만은 2.1%,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은 2.0%로 책정됐습니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발행어음형 CMA는 연 1.2%의 수익률이 제공됩니다.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이 연 1% 후반대,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연 1% 초반대임을 감안하면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 판매 상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판매 규모와 수익률은 앞으로 탄력적으로 대응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발행어음은 가입 시점에 이자가 확정되는 약정수익률 상품입니다. 금융당국의 `초대형IB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4조 이상 자기자본을 갖춘 증권사 중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에 한해 발행이 허용됐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수신금리를 단기적으로는 실질 금리로 운용하고 시중금리와 고객 반응을 면밀히 살피면서 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업계 최초로 발행어음 업무를 시작하는 만큼 기업금융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중소기업에 모험자본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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