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이틀간 10만대 개통..수험생 수요 급증

지수희 기자

입력 2017-11-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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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국내에 출시된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이 이틀간 약 10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추산된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은 출시된 24일과 다음날인 25일 등 이틀간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약 10만대가 개통됐다.

이달 3일 출시된 아이폰8과 8플러스의 첫 이틀 간 개통량(14만대)을 합하면, 올해 애플 아이폰 신모델인 8·8플러스·X의 첫 이틀간 개통량 합계는 24만대 수준이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7과 7플러스의 첫 이틀간 개통량인 2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능이 끝나고 수능 특수 기간이 되면서 수험생을 중심으로 아이폰8 시리즈의 수요도 덩달아 뛰고 있다"고 전했다.

출시 첫날인 24일 이통 3사의 번호이동 수치는 3만1천978건, 25일 번호이동 수치는 2만7천284건이었다.

이틀 간 통신사별 가입자 변동 현황은 SK텔레콤이 619명 순감했고 KT는 196명, LG유플러스는 423명 순증했다.

이통사들이 아이폰X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3만4천∼12만2천원으로 적게 책정하면서 거의 모든 가입자가 선택약정에 따른 25% 요금할인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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