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친정팀 복귀…해외파 선수 거품 ‘논란’ 빚어지나

입력 2017-11-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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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의 넥센 복귀가 화제인 가운데 프로야구 겨울 FA시장 개막으로 대형 계약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해외파 거품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FA시장의 과도한 몸값 거품으로 야구팬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이다. 사실상 해외무대에서 실패하고 돌아온 선수들이 KBO에서 특급 대우를 받는다는 것도 이상한 현상이라 보는 이들이 많다.

특히 일본무대에서 실패 후 2년 만에 복귀한 김태균은 소속팀 한화에서 당시 국내 최고연봉인 16억을 받은 바 있다.

미국무대에 도전했던 윤석민도 1년여 만에 KBO로 돌아와 친정팀 기아로부터 4년 90억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

특히나 요즘은 KBO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들도 이 정도의 경력은 어느 정도 흔한 편이다. 그럼에도 해외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국내로 돌아온 선수들이 높은 몸값 대를 논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한편 박병호 넥센 복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외파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놓고 있다.

박병호 넥센 복귀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 높은 벽을 실감한 건가? 내년 시즌 홈런왕 경쟁 볼만하겠다.” “Lyn*** 이젠 인정할 때가 됐다. 고등학교 때부터 확실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약 20살 정도에 미국에 건너가서, 몇 년의 마이너리그 경험을 쌓으면서 야구, 언어, 문화, 음식 등 모든 거에 적응하지 않고서는 한국에서 어떤 화려한 경력을 쌓든 MLB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박찬호와 추신수가 그 증거다.” “shim**** 고생했네. 내년에 넥센 무시 못 하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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