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패널도 '차이나 파워'...중국업체 8년만에 1위

신인규 기자

입력 2017-11-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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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도 중국업체의 약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출하량 기준 9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LCD·OLED) 시장에서 중국의 BOE가 점유율 21.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부문 31분기 연속 1위를 기록해온 LG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출하량 점유율 19.3%를 기록했습니다.
뒤이어 대만의 이노룩스가 16.1%, 대만의 AUO 15.8%, 삼성디스플레이 8.9%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OE는 올들어 8.5세대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등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OLED 생산공장을 당초 올해 11월부터 중국에 착공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기술유출을 우려한 정부가 투자 승인을 미루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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