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상환전환우선주에 대한 기업과 정부의 오해가 많다며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채권처럼 만기 때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우선주를 의미합니다.
우선주로 투자하면 보통주 주주보다 우선적으로 배당을 받을 권리를 갖을 수 있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잔여재산 역시 보통주 주주보다 우선적으로 분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국내 벤처캐피탈 투자 가운데 45% 가량이 우선주 투자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벤처기업계는 상환전환우선주가 배당가능이익이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환청구를 하는 방식으로 투자받은 회사나 대표이사 등 이해관계인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이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측은 "보통주는 투자가격에 대한 의견 차이로 투자를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히려 기업입장에서는 우선주 발행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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