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Q.> '게임주' 올해 주가 상승률 1위… 게임사들 실적은?
김민정 :
지난 3분기 기준 게임업계들의 실적은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와 같은 대형사들은 MMOPRG 신작의 매출 기여 및 해외 진출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62%, 239% 증가하는 고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컴투스, 게임빌 등을 비롯한 중소형 게임사들은 신작 부재 및 흥행 부진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이 없는 상황이다. 반면에 올해는 기대하지 않았던 PC 온라인게임이 선전을 했는데 그 주인공은 '배틀그라운드'이다.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 한국 게임으로 최초로 동접자수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을 거두었다. PC 온라인게임 시장은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을 모두 뒤집고 콘텐츠가 참신하다면 유저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시장임을 입증했다. 국내 주요 게임 업체는 사업의 중심을 PC에서 모바일로 이동시켜 PC온라인게임은 오히려 블루오션이 된 상황으로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에도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상장업체 중 PC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는 엔씨소프트가 유일한 상황이다.
Q.> 한·중 관계 개선…. 중국 게임시장 전망은?
김민정 :
최근 게임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콘텐츠 업종이 사드 이슈가 해소되면서 중국향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었다. 현재로서는 중국 문제가 확실하게 해소되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판호 발급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호 발급이 될 경우 바로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서비스가 되는 시기는 대략 내년 2분기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Q.> 게임주 탑픽은 ?
김민정 :
게임주 탑픽은 넷마블게임즈로 추천한다. 내년 모바일 MMMORPG 시장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이미 MMORPG를 성공시킨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갖춘 넷마블게임즈의 신작은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 오늘 출시한 '테라M'은 현재 무료 다운로드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이카루스M', '세븐나이츠2'까지 국내 게임 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MMORPG 신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일본 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오더'는 양사 마켓에서 매출 기준 상위 10위권에 안착했는데 이로써 퍼블리싱 역량 또한 증명되었다. 더불어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지역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지난 3분기 기준 해외 매출액이 71%까지 상승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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