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북한 미사일 발사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오늘(2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점에서 열린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가 미국 뉴욕시장에 현지시간 기준 오후 1시20분에 알려졌는데 큰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 시장과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에 약간 영향을 준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부총재는 "이런 점에서 국내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북한 리스크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새벽 3시20분경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쪽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전 8시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