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의료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선진의료의 개념을 `선진적인 의료기술 등에 대해서 안전성,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일정한 시설 기준을 설정하고, 아직까지 보험진료 대상은 아니지만 보험 진료와의 병용을 인정하고 있으며 장래의 보험도입을 위한 평가 대상인 의료.` 라고 정의하고 있다.
현재 일본 후생성에 등록되어 있는 대표적 선진의료로는 중입자 치료와 수지상세포 백신치료(세포치료)를 들 수 있다. 암 치료 전문병원 그룹의 세렌클리닉 동경의 기무라 오사무(木村 修)대표원장은 "암 치료에 있어서 일본의 선진의료는 중입자 치료를 비롯해 세포치료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수준이며, 당 병원의 수지상세포 백신치료의 경우만 하더라도 여러 대학병원에서 수많은 임상연구를 통해 과학적인 근거가 바탕이 되고 있고 치료실적 또한 이미 12,000건이 넘어선 상태입니다"며 "저도 외과전문의이지만 신체를 절개하고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지 않고 중입자치료로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은 환자입장에서 볼 때 큰 메리트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당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백신치료 또한 항암치료 시 동반되는 부작용으로 인한 고통 없이 편안하게 인체 내의 면역시스템을 제대로 작동시켜 치료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치료효과에 대한 부분도 그 동안의 임상연구를 통해 많이 발표되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세렌클리닉 그룹은 수지상세포 백신과 항암제 병용사용에 대한 임상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이루어졌고, 최근 방사선 치료와 세포치료의 병용치료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고 있어 중입자치료와 수지상세포치료를 접목해 치료방법을 모색하는 등 보다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발암의 경우, 중입자 치료가 가능함으로 수술하지 않고 중입자선으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고, 전이되었거나 재발하여 진행상태의 암에 대한 치료는 수지상세포 백신치료(세포치료) 또는 수지상세포백신치료와 항암제와의 병용치료로 암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암 치료에 있어서 현대의학의 한계가 있는 것은 지금까지 많이 지적되어 왔다. 이미 의료선진국에서는 종합적인 치료개념으로 암 치료에 접근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치료법을 받아들일 때 암 환자분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 일본의 경우처럼 선진의료의 도입은 환자의 입장에서 보면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