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포항 죽도시장의 한 식당에서 열린 경북당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에 대해서 한 분도 빼놓지 않고 100 모두 찬성하고 계셨다"면서 "앞으로 지역마다 다니면서 여러 말씀을 계속 듣겠다"고 말했다.
최근 자신이 당원 모임에서 `바른정당과 연대까지만 하고 통합은 숨 고르기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제 정확한 말은 정책연대가 이제 시작됐는데, 정책연대가 잘 되고 서로의 공통점들이 확인된다면 선거연대 논의를 시작해보겠다고 한 것"이라면서 "무엇을 하겠다,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경북당원 간담회에 앞서 포항 지진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청소를 돕고,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는 피해를 본 한동대를 둘러봤다.
안 대표는 "지진피해보다 더 심각한 것이 이곳을 찾는 분들이 급격히 줄면서 전체적 경제 상황과 경기가 안 좋아진다는 것"이라면서 "단순히 지진피해 복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활성화 쪽에 좀 더 무게 중심을 두고 여러 가지 상황들을 지원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간담회에서 "(포항의)서민들과 자영업자들이 경제적으로 받는 피해가 지진피해보다도 훨씬 더 큰 상황"이라면서 "장사하는 분들 말이 `정치권에서는 지진피해만 관심이고 실제 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 하나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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