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 파격 ‘삭발식’ 얽힌 눈물 사연 “비운 시작됐다..”

입력 2017-12-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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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예령의 삭발 투혼도 불사한 연기 열정이 관심이다.

김예령은 지난 1997년 영화 ‘성철’에서 남편, 딸의 출가에 이어 출가를 결심한 아내 역할을 맡았다.

비구니 역을 위해 그는 여배우로서는 과감한 삭발 결정을 내렸고, 실제로 삭발식까지 가졌다. 그러나 스님 일가의 반대에 봉착, 촬영 정지 가처분 소송이 걸리면서 영화가 완성되지 못하는 비운을 겪어야 했다.

김예령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성철’ 이후 비운이 시작됐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때부터 희한하게 연기에 대한 재미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연기자라는 것이 매력 있는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연기를 잘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김예령이라는 배우를 각인하되 저 사람이 이렇게도 되는구나 라는 것을 연기로 보여드리고 싶다”며 “고두심 선생님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 정말 존경하는 선생님이고 그런 배우가 되는 것이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예령은 2000년 박영훈 감독과 결혼해 2015년 파경을 맞았다. 슬하엔 배우 김시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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